"저장공간이 부족합니다" 알림이 뜨면 대부분 사진첩부터 열게 됩니다. 하지만 사진을 급하게 지우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기고, 정작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따로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순서를 지키면 사진을 거의 지우지 않고도 상당한 공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무작정 지우기 전에 실제 사용량부터 봅니다.
여기서 상위 항목을 보면 대개 사진·동영상, 메신저 앱,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오프라인 저장분 순으로 나옵니다. 사진이 1위가 아닌 경우도 흔합니다.
카카오톡·라인 등은 대화방에서 본 사진과 영상을 기기에 캐시로 남깁니다. 이건 지워도 대화 내용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수 GB가 빠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넷플릭스·유튜브·음악 앱에 받아 둔 오프라인 콘텐츠는 다시 받을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여행 때 받아 놓고 잊은 것들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세요.
사진첩에서 지운 사진은 약 30일간 '최근 삭제' 앨범에 그대로 남아 용량을 차지합니다. 지웠는데 용량이 그대로인 이유가 대부분 이것입니다. 비우기 전에 되살릴 것이 없는지 한 번만 확인하고 비우세요.
안드로이드는 다운로드 폴더에 오래된 설치 파일과 첨부파일이 쌓입니다. 파일 관리 앱에서 크기순으로 정렬하면 큰 것부터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해도 부족하다면 사진 차례입니다. 다만 지우기 전에 백업이 끝났는지 확인하는 순서가 핵심입니다.
용량 대비 효율이 가장 큽니다. 4K 영상 1분은 사진 100장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수백 장을 고민하며 지우는 것보다 영상 몇 개를 옮기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같은 장면을 연사로 찍은 것, 흔들린 것, 실수로 찍힌 화면 캡처 정도만 지워도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언젠가 쓸지도 모르는" 사진을 두고 고민하는 데 시간을 쓰지 마세요.
"기기에서 최적화" 옵션을 백업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원본을 클라우드에 두고 기기에는 작은 사본만 남기는 방식은 편리하지만, 계정에 문제가 생기면 원본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사진은 별도의 사본을 하나 더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백업 원칙은 사진 백업의 기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캐시 → 최근 삭제 → 다운로드 → 동영상 → 중복 사진 순서로 보면, 대부분 사진을 크게 지우지 않고도 공간이 확보됩니다. 사진을 지워야 한다면 백업 완료를 눈으로 확인한 뒤에 지우세요.
모래섬 클라우드를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