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잃는 경우는 대부분 기기 고장이 아닙니다. 실수로 지우고 '최근 삭제' 까지 비우거나, 계정을 잃거나, 백업이 되고 있다고 믿었는데 실제로는 몇 달 전에 멈춰 있던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백업은 한 번 설정하고 잊는 것이 아니라 구조를 만들어 두는 일입니다.
데이터 보관의 오래된 원칙이고, 개인 사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핵심은 "한 가지 사고로 전부 잃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집에 불이 나거나 도둑이 들면 노트북과 외장하드를 함께 잃습니다. 계정이 정지되면 클라우드만 쓰던 사람은 전부 잃습니다.
완벽하게 지키려면 비용과 수고가 듭니다. 대부분에게는 아래 정도가 균형이 맞습니다.
| 사본 | 어디에 | 역할 |
|---|---|---|
| 1 | 휴대폰·카메라 | 원본, 일상에서 사용 |
| 2 | 클라우드 | 자동 백업, 다른 장소 조건 충족 |
| 3 | 외장하드 또는 다른 클라우드 | 계정 사고 대비 |
세 번째 사본이 부담이라면, 정말 잃으면 안 되는 사진만 골라서 세 번째 사본을 두세요. 아이 백일·결혼식처럼 다시 찍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전부를 완벽히 지키려다 아무것도 못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클라우드는 기기 고장에는 강하지만 계정 사고와 본인 실수에는 약합니다. 계정이 잠기거나, 결제가 끊겨 용량이 초과되거나, 실수로 지운 것이 그대로 동기화되는 상황은 클라우드가 막아 주지 않습니다.
동기화와 백업은 다릅니다. 동기화는 한쪽의 변경을 다른 쪽에 그대로 반영합니다. 기기에서 사진을 지우면 클라우드에서도 지워지는 구조라면, 그건 백업이 아니라 사본을 늘린 것뿐입니다. 실수로 지운 것까지 함께 지워집니다.
백업은 조용히 멈춥니다. 저장 용량이 가득 찼거나, 로그아웃됐거나, 배터리 절약 설정에 막혔거나, 와이파이 전용으로 설정해 둔 채 몇 달간 와이파이에 연결되지 않은 경우 등입니다.
백업은 되돌릴 수 있어야 백업입니다. 다음 두 가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이 확인을 1년에 두 번만 해도 대부분의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생일이나 명절처럼 기억하기 쉬운 날로 정해 두세요.
서비스에 따라 업로드할 때 사진을 압축해 저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용량은 아끼지만 원본은 사라집니다. 나중에 인화하거나 크게 볼 계획이 있다면, 원본 그대로 보관하는지와 원본을 다시 받을 수 있는지를 가입 전에 확인하세요.
휴대폰 용량이 부족해 사진을 정리해야 한다면 휴대폰 저장공간 정리하는 법을 먼저 읽어 보세요. 백업이 끝나기 전에 지우는 것이 가장 흔한 사고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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